2024. 3. 8.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늘 출국할 예정이다.

MBC 보도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핸드폰 통화 내역을 살펴본 결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실로부터 전화를 받은 직후 해병대 사망 사건 수사 결과 발표를 취소시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미,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수사 내용을 보고 받은 뒤 이종섭 장관에게 전화로 ‘이런 일을 갖고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느냐’고 이야기했다는 폭로가 있었다. 이 폭로가 공수처 수사 과정에서 사실로 증명될 가능성이 농후해진 것이다.

그러자 위기에 빠진 윤석열 대통령이 핵심 연결 고리인 이종섭 전 장관을 서둘러 해외로 빼돌리려는 듯하다.

이종섭 전 장관은 오늘 출국할 예정이다. 출국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이종섭 전 장관이 출국 금지 상태임이 알려지자, 법무부는 급히 심의를 열어 출국 금지를 해제시켰다. 이 역시 수사를 방해하고 증거를 인멸하려는 직권 남용 범죄가 아닐 수 없다.

피의자 윤석열이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증거 인멸을 하고 있다. 어쩌면 이렇게 뻔뻔할 수 있는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다. 그런다고 해서 자신의 범죄를 가릴 수는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될 것이다.

2024년 3월 8일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