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4.


한동훈 국힘당 비대위원장이 오락가락하는 것 같다.

4월 2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부족한 게 있지만, 그게 내 책임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런데 다음날인 3일에는 “부족한 게 있다면 다 제 책임(이다)”, “서로에게 핑계 대는 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어제 한 말과 오늘 한 말이 180도 다르다. 어제의 한동훈을 오늘의 한동훈이 비판한다. 자기와의 싸움인가. 한동훈의 적은 한동훈인가.

게다가 자기가 말을 바꾼 주제에 우리끼리 핑계 대지 말라는 둥, 거친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둥 하며 오히려 훈계질이다. “부족한 게 있다면 다 제 책임”이라면서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법이 없다.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다. 말로 국민을 설득하고, 내뱉은 말을 지키면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어야 한다.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니 대체 어떻게 믿겠는가. 심지어 겸손과 반성은 하나 없고 뻔뻔하고 오만하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정치를 해선 안 될 사람이다. 정치를 할 자질이 안 된다.

2024년 4월 4일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