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은 내란 청산 선거다. 대선에서 국민의 내란 청산 열망을 최고조로 결집하여 민주정부를 건설하고 내란세력을 철저히 뿌리 뽑아야 한다. 내란 청산이 시급한 상황에 정치적으로 상당히 민감한 개헌을 국회 논의부터 국민 투표까지 단 60일 만에 해치우자는 것은 여러모로 바람직하지 않다. 개헌 논의가 본격화되면 대선에서 개헌이 쟁점화되고 내란 청산은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 국힘당은 위기에서 탈출할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정쟁을 부추기며 대선에 악용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당장 대선에서 개헌을 추진하게 되면 여론이 어수선해지고 내란 세력에게 살아날 기회를 제공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국민의 요구는 당장 개헌부터 하자는 것이 아니라 내란세력을 청산하자는 것이다. 국힘당은 개헌을 논의할 상대가 아니라 청산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