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 : 2024년 04월 12일
글 제목 : [논평] 협치할 때가 아니다. 촛불을 들고 윤석열 정권을 몰아쳐서 끝장내자
총선 결과가 나오자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이 흔들리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한동훈 국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사퇴했다.
조선일보는 11일 사설에서 “야당의 협조 없이는 국회에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국민을 직접 설득하기도 쉽지 않다. 윤 대통령은 이런 사면초가 상황에서 어떻게 국정을 해나갈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한탄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1일 김대중 칼럼을 통해 “(총선에서 민주당이 제1당이 되면) 윤 대통령은 더 이상 이름뿐인 대통령 자리에 앉아있을 수 없다. 나라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그의 결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한 바도 있었다.
보수언론들은 4월 12일 저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국 수습을 위한 주문을 쏟아냈다.
조선일보, 「尹 “국민 뜻 받들어 국정 쇄신”, 대통령이 바뀌어야」
중앙일보, 「나라 위기 극복 위한 여야 협치가 총선의 명령이다」
한국일보, 「윤 대통령, 당장 이재명 대표부터 만나 '불통 국정' 풀어라」
경향신문, 「총선 후 정부, 물가부터 잡고 감세 공약 원점 재검토해야」
그러나 국민의 요구는 윤석열 정권의 ‘쇄신’이 아니다. 수구세력이 노리는 대로 윤석열 정권이 한발 물러서는 정도로 멈출 수 없다. 총선 심판에서 그칠 게 아니라, 거세게 몰아쳐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
민주개혁 정당들은 국민의 뜻을 정확히 받들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협치를 운운하며 21대 국회가 벌였던 고구마 행보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
촛불이 중요하다. 21대 국회에서 경험했듯이 ‘선거에서 이겼으니 이후는 정치권의 몫’이라며 믿고 맡겨두고 기다릴 수는 없다. 국민이 나서서 정치권을 견인해야 한다.
총선 압승으로 민심을 확인했다. 윤석열 정권을 끝장낼 때까지 거세게 몰아붙이자! 모두 다 촛불 광장으로 모이자!
2024년 4월 12일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