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 : 2024년 04월 25일
글 제목 : [시론] 촛불이 만든 승리, 촛불이 이끌 탄핵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민주·진보 정당이 189석을 차지했다. 지난 총선보다도 의석이 확대되었다. 정의당은 반윤석열 연합을 외면한 끝에 자멸했다. 그리고 진보당이 국회 입성했다. 선거 대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과 촛불국민들의 치열한 탄핵 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국민들은 아쉬워하고 있다. 윤석열 탄핵을 통과시킬 수 있는 200석이 목표였기 때문이다. 선거 결과에서 알 수 있듯 200석은 실현가능한 목표였다.
민주당은 151석을 최대 목표로 제시했다. 선거운동 기간에 나온 여론조사를 취합해도 최대 214석까지 보이는 상황이었기에, 151석은 분명히 소극적인 목표였다. 이는 오만하다는 비판과 역풍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끝장내겠다는 각오와 절박함이 부족해서 생긴 현상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을 끝내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호소해서 개혁 유권자의 열의를 끌어올려야 했다. 그러면 막판 보수 결집도 막았을 수 있다.
민주당이 역풍 운운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때마다, 국민들은 무척 답답해 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일이 되풀이 되었다. 이런 태도로는 반윤석열 투쟁을 선도할 수 없다.
국민이 정국을 주도하는 것은 이제 변하지 않는 상수다. 한국 사회에서 촛불국민보다 더 뛰어난 정치인, 정치세력은 없다. 역사의 주인임을 자각하고 당당히 주권자로서 행동에 나선 촛불국민들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이제 189석이라는 더 많은 의석, 보다 개선된 국회가 우리 손에 있다. 그리고 반윤석열 민심이 얼마나 강렬한지 확인했다.
보다 나은 국회와 강력한 반윤석열 민심, 이 무기를 들고 윤석열 정권 응징에 나서자. 반드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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