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4.


윤미향 의원에 대한 윤석열 정권과 수구언론의 공세가 거세다. 

간토대학살 100주년 추모식에 참가한 것이 무엇이 잘못인가! 1923년 대지진으로 민심이 흉흉해지자 일본 경찰의 방조와 묵인 하에 일본인들은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등의 거짓을 유포하며 조선인을 대학살했다. 인간 같지도 않은 극악무도한 범죄다. 일본 정부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과는커녕 학살 사실조차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것 또한 경악스럽다.

정부가 나서서 피해자를 추모하고 일본에 사과를 요구해도 모자랄 판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과 수구세력은 일본의 학살 범죄에는 침묵하고 추모식에 참가한 윤미향 의원을 종북이라며 공격한다.

추모식은 일본의 시민단체와 총련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것이다. 추모식에 총련이 참가한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추모식에 참가 못 할 이유가 무엇인가. 일제의 우리 민족에 대한 범죄 문제는 남과 북이 다르지 않다. ‘위안부’ 문제, 강제동원 문제, 독도 침략 시도 등 남과 북이 힘을 합쳐 일본을 저지하고 단죄해야 한다. 

수구세력의 친일 매국 행위는 도를 넘었다. 이번 사건은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 시도와 본질적으로 다를 게 없다. 일련의 사건들은 대한민국을 친일국가로 바꾸기 위해 종북몰이로 일본 제국주의의 범죄 만행 역사를 덮으려는 수작이다. 

홍범도 장군 같은 우리 선조들은 대학살을 당하는 비참한 식민지 노예에서 벗어나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고 싸워 나라를 되찾았다. 그런데 뿌리부터 친일파인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 조선일보가 또다시 민족을 팔아 일본에 빌붙으려 한다.

수구세력들의 친일 만행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고 제2의 반민특위를 만들어 친일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고야 말 것이다.

2023년 9월 4일
국민주권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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