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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발악하는 윤석열의 최후 선택
1. 순방 떠나자, 김건희 의혹 털어준 권익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월)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섰다. 권익위원회는 김건희가 출국하자 기다렸다는 듯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종결시켰다. 신고 접수 후 법정 시한(최장 90일)을 훌쩍 넘겨 6개월 동안 질질 끌더니, 속전속결로 끝내버렸다. 권익위가 내세운 이유는 ‘청탁금지법상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제재 규정이 없다’라는 것이다. 권익위가 김건희를 지키려다 ‘뇌물을 배우자를 통해 주고받으면 처벌받지 않는다’라고 확인해 준 꼴이 됐다. 이게 권익위가 할 일인가. 권익위가 당당하다면 왜 법정 시한을 넘기며 시간을 끌었고, 권익위 내에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는지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권익위가 김건희를 지키려고 대한민국 법을 흔들고 있다. 2. 수습할 길 없는 ..